[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세종시 국토교통부 본부가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국토부 본부의 공공주택추진단(공주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3기 신도시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광명 시흥 등 3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국토부 내부 정보가 LH와 어떻게 공유됐는지, 내부 정보 유통 과정에서 보안 등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단행됐다.

공주단은 2·4 대책을 통해 발표된 광명 시흥은 물론 정부의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 조성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현 정부 주택 공급 정책의 핵심 부서가 경찰의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되었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국토부가 공직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의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새삼 다시 확인되자 국토부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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