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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6천대 리콜에다 글로벌 점유율 11%로 급락…주가 3% 하락
테슬라, 6천대 리콜에다 글로벌 점유율 11%로 급락…주가 3% 하락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6.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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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조임 불량으로 타이어 공기압 저하, 충돌 사고 우려에 모델3·모델Y 리콜
전기차 시장 치열한 경쟁에 차 가격 올라 4월 세계시장 점유율 11%로 급락목
▲ⓒ연합뉴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볼트 조임 불량으로 6000대가량의 차량을 리콜한다. 리콜 결정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축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테슬라 2일(현지시간) 주가는 전날보다 3.01%나 하락했다.

테슬라는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전기차 597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9∼2021년 모델3와 2020∼2021년 모델Y 가운데 볼트 불량 가능성이 있는 특정 차량이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캘리퍼 볼트를 점검해 조여주거나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미국에서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5000대를 리콜했으며, 지난해 중국에선 노면 충격 흡수 장치인 서스펜션 결함으로 5만대를, 미국에선 차량 지붕 부품과 볼트 불량으로 9500대를 각각 리콜하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월 기준 29%에서 4월 기준 11%로 낮아졌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테슬라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번 테슬라 월간 시장 점유율은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테슬라 차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점유율이 동시에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잇단 테슬라 차 사고, 중국 시장의 판매 둔화 조짐, 독일 테슬라 공장의 완공 지연 등도 테슬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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