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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하반기 코스피 상장 추진...분기별 배당 실시키로
SK리츠, 하반기 코스피 상장 추진...분기별 배당 실시키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6.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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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회사 SK리츠 상장 추진 의결…자산 2조원 규모로 상장 전 투자 유치 마무리
SK 관계사 장기 임차로 안정적 배당 수익 기대...3분기 중 약 2000억∼3000억원 수준 공모 예정
▲SK 서린빌딩 사옥
▲SK 서린빌딩 사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SK㈜가 자회사인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상장 전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SK㈜는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SK리츠 상장 추진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SK서린빌딩, SK에너지 주유소 등 SK그룹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초기 자산규모만 2조원에 달하는 SK리츠가 이달 올해 6월 국토교통부에서 영업인가를 획득한 것이 추진 배경이다.

SK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와 SK㈜ 출자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다음 달 초까지 서린빌딩과 SK주유소 등 주요 자산의 매입을 마무리하고 SK그룹 관계사들에 사무실을 5∼10년 단위로 장기 임차함으로써 얻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주식을 상장하고 높은 배당을 하겠다는 것이다.

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미국 등 선진 리츠 시장에서 대중화된 분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SK리츠는 SK그룹 핵심 연계 자산을 중심으로 빠르고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글로벌 자산에도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아시아 최대규모 복합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리츠 운용을 담당할 SK리츠운용(AMC·자산관리위탁회사)도 리츠 추진 업무를 담당했던 신도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국내 유수의 자산운용사, 회계법인 등 관련 업계 출신 전문가 영입을 완료한 상황이다.

SK리츠운용은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3분기 중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의 공모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SK리츠는 영업인가 직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돌입, 당초 모집 목표인 1550억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SK리츠가 보유하게 될 SK서린빌딩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SK㈜, SK이노베이션, SK E&S 등 SK그룹 회사들이 입주해 있어 5년 이상 장기 투자 수요가 대거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SK리츠운용은 또 다른 부동산 자산인 SK주유소를 다양한 서비스와 편익을 누릴 수 있는 '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SK 관계사들도 부동산 자산을 SK리츠에 매각해 자산을 효율화하고 성장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의적이다.

부동산시장에서도 한국 리츠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잠재력이 커 SK리츠의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리츠의 시가총액은 1조7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국내 리츠 시장이 자산 총계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약 2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리츠 수 282개, 자산총계 61조3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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