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 일반인보다 1.9%p 낮아
전문직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 일반인보다 1.9%p 낮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10.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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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실 분석…올해 금리차 더 커지고 한도는 전문직이 평균 6800만원 더 많아
전문직 신용대출금리 수협이 평균 2.84%가 가장 낮아...대출한도는 시티은행이 4억원으로 최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내 13개 시중은행에서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상품과 일반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평균 대출금리가 1.9%포인트(p)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금융감독원 자료 '2018년∼2021년 8월 국내 은행 전문직 및 일반인 신용대출 현황' 을 근거로 최근 3년간 국내 13개 은행의 전문직 신용대출 상품 평균 대출금리는 2.42%, 일반인 신용대출 평균 대출금리는 4.31%로 1.89%p 차이 났다고 밝혔다.

전문직 신용대출 상품 평균금리와 일반인 신용대출 상품 평균금리 간 차이는 ▲ 2018년 2.0%p(전문직 2.85%, 일반인 4.85%) ▲ 2019년 1.93%p(전문직 2.59%, 일반인 4.52%) ▲ 2020년 1.69%p(전문직 2.06%, 일반인 3.75%)로 점점 줄어들다가 올해 1∼8월 1.87%p(전문직 2.10%, 일반인 3.97%)로 다시 차이가 커졌다.

전문직 신용대출과 일반인 신용대출의 평균 대출한도 간 차이도 ▲ 2018년 5200만원(전문직 1억8600만원, 일반인 1억3400만원) ▲ 2019년 6300만원(전문직 1억9400만원, 일반인 1억3100만원) ▲ 2020년 6900만원(전문직 2억원, 일반인 1억3100만원)으로 점점 벌어졌다. 올해 1∼8월에는 전문직 신용대출 평균 한도 2억300만원, 일반인 신용대출 평균 한도 1억3500만원으로 6800만원 차이가 났다.

2018∼2020년 3년간 전문직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수협은행이 평균 2.84%가 가장 낮았고 이어 신한은행(2.91%), 대구은행(2.99%) 순이었다. 올해 1∼8월 수협은행의 전문직 신용대출 상품 평균 금리는 2.48%로 더 낮아졌다.

지난 3년간 전문직 대출한도가 가장 많은 은행은 씨티은행으로 평균 4억원이었으며 이어 대구은행(3억6000만원), 우리은행·경남은행·농협은행(각 3억원) 순이었다.

▲강민국 의원실 제공.
▲강민국 의원실 제공.

대표적인 전문 직종인 의사, 변호사, 변리사 직업군의 신용대출의 경우 국내 13개 은행에서 의사 직군의 지난 3년간 평균 신용대출 금리는 3.34%이고 평균 대출 한도는 3억2010만원이었다. 올해 1∼8월에는 평균금리 2.94%, 평균 한도 2억9380만원이었다.

국내 12개 은행에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변호사 직군은 3년간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3.43%, 평균 한도는 2억448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에는 평균 금리 3.01%, 평균 한도 2억1780만원이었다.

강 의원은 "원금과 이자를 떼일 염려가 적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시장 속성상 일견 맞을 수 있다"면서도 "전문직 등 고소득군과 일반인 간의 금리 차이와 개인신용평가 등이 적정한지 금감원이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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