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10건 조사 받아...농협 SK그룹 현대 뒤이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금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신설된 2017년 이후 가장 많이 조사받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의원(국민의힘)이 공정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집단국이 2017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진행한 기업 조사는 총 272건이었다. 이 중 금호그룹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협 8건, SK그룹 7건, 현대 7건 등의 순이었다.
법 위반 유형 별로는 공시의무 위반이 가장 많았는데 '기업집단 현황 공시의무 위반'이 86건(31.6%)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 의결 및 공시위반' 63건(23.2%), '지주회사 설립·전환 관련 위반' 48건(17.7%), '비상장회사 등의 중요 사항 공시 의무 위반' 31건(11.4%)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조사에 대한 조치로는 과태료가 175건(64.3%)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경고(51건), 고발(20건), 과징금(14건), 시정명령(12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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