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부담 '직격탄'…“4% 넘어섰지만 갈아타기엔 고정금리 아찔”
대출 이자부담 '직격탄'…“4% 넘어섰지만 갈아타기엔 고정금리 아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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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지표금리 모두 1% 넘어…“기준금리 인상되면 5% 웃돌수도”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4% 중반 대까지 오른 상황에서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기정사실화되면서 올 연말 대출금리가 5%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국고채 금리가 만기 5년물 이하를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이자 부담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미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4% 중반 대까지 오른 상황에서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기정사실화되면서 전세대출이 올 연말 5%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계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가 지난 달 기준으로 평균 1%를 넘어섰다. 91일물 CD금리는 1.08%, 은행채 3개월물은 1.03%, 은행채 1년물은 1.50%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40%로 9월 이후 2%를 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은행권의 우대금리 정책도 사라진 상황에서 이런 지표금리 상승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 최근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을 제외한 국민·신한·하나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최고 금리가 연 4%를 웃돌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전세대출는 이달 1일 신규 코픽스 기준 연 3.41~4.21%를 기록했다. 이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 6월말까지만 해도 연 2.69~3.59% 수준이었지만 4개월여만에 상단과 하단이 각각 0.62%포인트, 0.72%포인트씩 급등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전세대출 최고금리는 각각 연 4.42%, 하나은행 연 4.664%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지난해 5월부터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지속해오면서 지난해 전세대출 금리는 2%대에 그쳤지만 지난 8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3%대로 치솟더니 최근 들어선 4%대까지 급등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대출금리 상승세 지속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한다고 했지만 전세대출 금리 상승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지난 9월부터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5%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같은 달 전세대출 ‘우리전세론’ 우대금리 항목을 축소한 바 있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유력시되면서 올해 안에 전세대출 금리가 연 5%대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져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늘어날 전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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