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9.71% 급락해 15만원대로
카카오뱅크, 보호예수 풀려 2.8% 하락해
카카오뱅크, 보호예수 풀려 2.8% 하락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사 주가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반 급락했다.
카카오페이가 상장 나흘째인 이날 9.71% 하락하며 15만35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3일 상장 이후 최저가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6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상장일인 지난 3일 공모가보다 114% 높은 19만3000원에 마감한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금융 플랫폼으로서 미래 성장성이 강점이지만 고평가 논란과 규제 리스크 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제시한 카카오페이 적정 주가는 12만2730원(이베스트투자증권), 5만7000원(KTB투자증권) 등으로 현재 주가보다 낮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의무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시장에 풀리는 바람에 전 거래일보다 2.80%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이 80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변면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는 각각 304억원, 350억원에 그쳤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식 2030만7727주(전체 상장 주식 수의 4.2%)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 데 따른 것이다. 해제 물량은 기관의 3개월 의무보유 확약 506만8543주와 넷마블 761만9592주, 스카이블루 럭셔리 인베스트먼트(텐센트 자회사) 761만9592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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