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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과'...효성 주력계열사들 올해 매출-수익성 모두 크게 호전
'조현준 효과'...효성 주력계열사들 올해 매출-수익성 모두 크게 호전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12.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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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분석. 재무안정성도 개선추세라며 지주사 효성의 새 장기신용등급을 우량등급인 A/긍정적으로 평가...올1~9월 그룹매출 전년동기대비 39%나 늘고, 수익성비율도 현저히 개선...특히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와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등 주력제품들 수급환경 개선 덕분...조현준 회장 2022년 신년사 발표, "호랑이와 같이" 효성그룹 '민첩함' 거듭 강조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효성그룹의 지주회사 ()효성의 장기신용등급을 A/긍정적으로 새로 평가했다. 효성은 201911일자로 지주회사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신용등급이 매겨지지 않았다.

나신평은 효성에 대한 A등급 평가의 근거로, 코로나 19의 영향이 완화되어 올해 그룹의 매출액 및 수익성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되었고, 다소 열위 수준이었던 그룹전반의 재무안정성 지표도 개선되는 추세이며,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창출능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주사 효성의 자체 재무안정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며, 보유자산 및 투자증권등을 활용한 자금조달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신평 평가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2020년만 해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연결재무제표 합산기준 그룹 매출액이 151,400억원에 그쳤다. 19년 매출액 178,063억원에 비해 15%나 줄어든 것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EBIT(이자-세금지급전 영업이익)/매출액의 비율도 203.6%, 195.4%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효성 주력사들의 매출및 수익성 추이
▲효성 주력사들의 매출및 수익성 추이

그러나 올해 1~9월 그룹 매출은 15904억원으로, 작년 전체매출에 육박하면서 전년동기 108,513억원에 비해 무려 39%나 늘어났다. EBIT/매출액 비율도 201~92.4%에서 올1~9월에는 무려 14.2%로 급등했다. 매출과 수익성 모두 현저히 좋아진 것이다.

나신평은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21년 실적이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특히 효성티앤씨의 주력제품인 스판덱스와 효성첨단소재의 주력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수급환경 개선으로 매출 및 이익창출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그룹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1~9월 효성티앤씨의 연결기준 매출은 61,484억원으로, 전년동기 36,954억원에 비해 무려 66% 증가했다. 효성첨단소재 매출도 같은 기간 17,022억원에서 26,090억원으로 53%나 늘어났다.

20년말 216.2% 37.6%였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도 지난 9월말 각각 183.3% 34.4%로 좋아졌다. 그룹의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EBITDA(상각전 영업이익)1916,844억원에서 2012,97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가 올1~9월에는 26,947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조현준 회장 2022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 적극 수용해야 한다" 강조

한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달 창사 55주년 기념사에 이어 신년사에서도 '민첩한(Agile) 조직'을 거듭 주문했다. 급변하는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경계하고, 조직의 체질을 강하게 탈바꿈하자는 취지다.

31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 신년사를 통해 "변혁의 시기에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면서 "회사의 체질을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 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확실한 시기는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면서 "호랑이는 먹잇감을 얻기 위해 인내하고 기회가 포착되면 용맹하게 달려드는데, 발톱을 세운 호랑이와 같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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