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선거운동 시작...양강 다툼 속 22일간 '유세 대장정' 돌입
대선 선거운동 시작...양강 다툼 속 22일간 '유세 대장정' 돌입
  • 오풍연
  • 승인 2022.02.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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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22일간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각 후보들을 이 기간 중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각 캠프는 전국에 총동원령을 내릴 터.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이다. 법정 토론회는 앞으로 세 번 열린다. 토론회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듯 하다. 현재는 이재명-윤석열 양강 다툼이다.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진행형이다.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의 첫 행보를 '경제'로 시작했다. 그는 15일 0시 선거 운동 개시 신호탄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부산 영도구의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를 만났다. 비교적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PK) 민심 공략이라는 전략적 포석과 함께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강조하고 있는 경제 성장의 의미도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후보가 경부 상행선을 타는 사이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정세균 전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구, 송영길 대표는 대전 등 선대위원장 4명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이 후보는 이들과 함께 이날 저녁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집결해 합동 유세에 나서며 세몰이 효과 극대화를 노린다.

윤석열 후보는 선거 운동 초반 사흘간 전국을 꼼꼼히 돌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첫날 서울→대전→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선'을 훑은 뒤 16일 호남→충청→강원 등 동서를 관통하고, 17일 안성→용인→성남→서울 송파·서초·종로 등 수도권 표밭 다지기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특히 첫 유세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것은 청와대를 해체하고 임기 시작 전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윤 후보의 집권 비전을 담은 일정이라고 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김천, 안동, 영주를 순회 방문한다.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보수진영의 심장부 격인 대구·경북(TK) 민심에 호소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구 번화가인 반월당역 출근길 유세를 마친 뒤 사실상 첫 공식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점도 눈에 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5~16일 이틀 동안 호남을 찾는다. 익산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다음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와 여수 폭발사고 대책위원회 등을 잇달아 찾는 일정이다. 양강 후보 간 과열 경쟁 양상을 '비호감·진흙탕' 대선으로 규정하고 진보 진영의 본거지인 호남을 가장 먼저 찾아 지지율 약세 추세의 반전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허경영 후보 등도 나름 계획을 세워 유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선에는 모두 14명이 출마했다. 모두 끝까지 완주할 지는 알 수 없다. 중도 사퇴자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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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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