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되는데 가격 8220원으로 올라..."상폐 후 장외시장에서 비싸게 팔려는 것"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자발적 상장폐지 신청을 앞 둔 맘스터치가 장 개시 직후 상한가에 도달했다.
맘스터치는 2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6%)인 8220원까지 치솟았다.
공개 매수로 지분율 97.94%를 확보한 맘스터치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30일 한국거래소에 공개 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맘스터치의 공개매수가는 6200원이므로 8220원에 해당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는 이후 상장폐지 때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장폐지 이후 장외시장 거래 등에서 해당 주식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맘스터치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 등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맘스터치 주식 1398만7056주를 공개매수했다.
더불어 맘스터치 측은 "소액주주가 남아 있는 경우 최대주주는 정리매매 기간이나 상장폐지 후 일정 기간에 매도하고자 하는 소액주주에게서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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