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대선투표일...내 소중한 한 표가 국가의 운명 가른다
마침내 대선투표일...내 소중한 한 표가 국가의 운명 가른다
  • 오풍연
  • 승인 2022.03.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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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다. 당선자는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운영하게 된다. 역사적인 날이 아닐 수 없다. 이번처럼 혼탁한 선거도 없었다. 정책은 실종되다시피 했고, 마지막까지 네거티브가 난무했다. 그래도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정권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가 판명된다. 그 선택은 바로 나, 모든 국민에게 달렸다.

사전 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본투표도 그래야 한다.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투표장에 가기 바란다. 조금이라도 나은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 차악의 후보를 뽑는 선거라고 하지 않았던가. 어쨌든 후보들도 고생을 했다. 그들 또한 최선을 다했다. 큰 불상사 없이 유세를 마칠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다.

대선 본투표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지난 5일 사전 투표 마지막 날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 때 큰 혼란이 있었는데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확진자 등의 투표가 마무리되는 대로 투표함을 이송해 이날 오후 8시10분쯤 개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개표 결과가 1·2위 후보간 접전으로 펼쳐질 경우 다음날 새벽 1~2시가 되어서야 당선인 윤곽이 잡힐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의 슬로건인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강조했다. 성남시장, 경기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을 역임하며 쌓인 행정 경험과 성과물 등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광화문 유세에서 "코로나19 위기를 넘는 위기 극복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을 편 가르지 않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G5, 선진 경제 강국을 만드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처음부터 정권교체를 주장했다. 대선정국 내내 50%를 넘나들었던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유권자들의 '분노'를 파고들었다. 특히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본인의 '강골 검사' 면모가 합쳐지면서 이같은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그는 정치 입문 당시 '주 120시간 노동', '불량 식품' 등 잇단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으나, 시간이 갈수록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거 막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중도로의 외연 확장 역시 성공한 것으로 여겨진다.

윤 후보는 대구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대한민국이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이고 국민 여러분과 이 무도한 정치 패거리들과의 싸움"이라며 "네 편, 내 편 없이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모든 공직자가 국민의 머슴으로 충성을 다하는 여러분의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집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한 사람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하자. 내 소중한 한 표가 국가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해야 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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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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