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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겸용카드, 수수료 국부유출 방지책 마련 '시급'
해외겸용카드, 수수료 국부유출 방지책 마련 '시급'
  • 부종일 기자
  • 승인 2012.10.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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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적인 해외결제 기능 상품 만들고, 절감된 수수료 비용을 소비자 혜택 강화에 써야,,.

해외겸용 신용카드사들이 로열티 명목으로 국내 이용시에도 수수료를 부과해 국부유출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금융당국의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비자, 마스터 등 외국계 카드사들은 국내에 자체 결제망이 없음에도 제휴를 맺었다는 이유로 국내 결제시 수수료를 국내 카드사로부터 지급받고 있다.

12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카드사들로 '유출'되는 수수료는 매년 늘고 있다.  

비자카드의 경우 2008년 550억원, 2009년 561억원, 2010년 600억원, 2011년 655억원, 2012년(6월말 기준) 222억원이고, 마스터카드는 2008년 174억원, 2009년 207억원, 2010년 295억원, 2011년 361억원, 2012년(6월말 기준) 151억원이다.  

또한 해외겸용카드는 연회비에서도 국내전용카드 보다 2천원에서 5천원 가량 더 비싸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전용카드 비중을 높이려고 한다"며 "독자브랜드를 개발하고 카드 신청 단계에서 해외에 갈 일이 없으면 국내전용카드를 이용하라고 권유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전용카드 발급건수 비율은 2008년(12월말 기준) 23.79%, 2009년 25.68%, 2010년 30.46%, 2011년 65.67%, 2012년(6월말 기준) 63.17%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겸용카드 발급건수 비율이 2008년(12월말 기준) 76.21%, 2009년 74.32%, 2010년 69.54%, 2011년 65.67%, 2012년(6월말 기준) 63.17%로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유출 수수료가 많은 것은 기존에 해외겸용카드를 발급 받은 회원이 카드를 많이 써서 그런 것"이라며 "국내전용카드 비중을 높이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수료 국부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카드사들을 유인하는 시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국내 카드사들이 독자적인 해외결제 가능 카드를 육성하는 정책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카드사들이 해외로 나가는 수수료를 절감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카드론, 할부 등 수수료를 내리고 부가서비스 혜택을 늘리는 쪽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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