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테라-루나 사태에 지급결제 서비스업체 현장점검
금감원, 테라-루나 사태에 지급결제 서비스업체 현장점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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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협력사 ‘차이코퍼레이션’ 현장 점점···서비스 유지하고 있는지, 이용자 보호조치 실효성 등 살필 듯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한국산 가상화폐인 루나와 테라가 폭락과 관련해 그 여파가 금융권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관련 업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번 금감원 점검 대상 1호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제공하고 있는 차이코퍼레이션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테라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2009년부터 테라와 협력해온 간편 결제 서비스 차이페이 등이다. 차이코퍼레이션이 차이페이 운영 업체다. 

현재 가상자산 업체에 대한 기본법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감원이 루나와 테라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직접 점검할 수는 없다. 대신 테라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던 지급결제서비스 업체들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지급결제서비스업체는 전자금융거래법 상 금감원에서 감독 권한이 있는 만큼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제재도 가능하다.

테라폼랩스는 권도형 대표와 소셜커머스 티몬의 창업자인 신현성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이다. 그러나 핀테크 업체 ‘차이’를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에서는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테라와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실생활 적용에 대해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음해인 2020년 양사 파트너십 종결했으며, 테라KRT를 통한 충전을 제공했지만 수요 부족을 이유로 지난 3월부로 중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차이와 테라가 별도 독립 법인으로 관련이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또한 차이홀드코를 총괄하는 신현성 대표 역시 지난 2020년부터 차이코퍼레이션에 집중하기 위해 테라의 지분을 모두 양도하고 테라 경영에서 손을 뗐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차이코퍼레이션을 시작으로 지난 2009년부터 테라와 협력해온 지급결제서비스업체를 차례로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때 금감원은 이들 업체가 현재도 해당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 이탈 자금 규모, 이용자 보호조치 실효성 등을 확인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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