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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기간제근로자 1년후 무기계약직 전환 등 임단협 체결
금융노사, 기간제근로자 1년후 무기계약직 전환 등 임단협 체결
  • 편집팀 민예은 기자
  • 승인 2012.10.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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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5일 올해 임금 3.3% 인상, 기간제 근로자 1년 이후 무기계약직 전환 등을 골자로 한 '2012년도 임금협약 및 2013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노사는 지난 4월 단체교섭을 시작해 7차례의 대표자 교섭과 13차례의 대대표 교섭 및 20여차례의 공식 및 비공식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 기준을 총액임금의 3.3%로 정하고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별도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노조는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금인상분의 10%를 출연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키로 했다.

노사는 은행 텔러 등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 뒤 2년 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던 현행 제도를 고쳐 1년 만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가능토록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복리후생 차별에 대해서도 내년 안에 해소하기로 노사는 합의했다.

노사는 은행 직원의 업무 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오후7시가 되면 사전승인을 받지 않은 컴퓨터를 자동 종료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직원 퇴근시간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여성고용의 확대 및 가족복지와 육아지원을 위한 보육시설 설치, 종업원 수 등을 감안한 여성할당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노사는 고졸채용 확대와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인력 채용 확대에 힘쓰고 저신용자 등 서민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박병원 사용자협의회장은 "올해 산별협약은 금융권 내부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경제사회 전체의 과제와 국민의 여망에 눈높이를 맞춰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얻어진 산물"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크게 요구되고 있는 시기에 금융 산별노사가 신규 고용창출, 노사 공동의 사회공헌활동 추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불안 및 차별해소 등에 앞장서 합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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