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쌍용차가 9월 중 두 차례 감자에 이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이행을 위해 감자(자본감소)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31일 각각 공시했다.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 9월 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감자를 실시한다. 발행 주식에 대해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3.16주를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감자 비율은 68.37%다.
이에 쌍용차의 자본금은 감자 이전 7124억원에서 감자 후 2253억원이 되며, 발행 주식 수는 1억4248만주에서 감자 후 4506만주로 줄어든다.
이어 쌍용차는 9월 21일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이 인수대금 3655억원을 들여 7309만8000주의 신주를 취득하는 1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쌍용차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의 변제, 신규투자(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7일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쌍용차의 최대 주주는 케이지모빌리티(주)로 변경되고, 지분율은 약 61%가 될 예정이다.
인수자인 KG는 규정에 따라 인수주식의 100%를 신주의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의무적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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