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기부 위해 NFT 경매로 받은 이더리움, 해커가 전자지갑에서 빼돌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머리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마련했던 2억500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해커에게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해커가 머리의 전자지갑에서 18만5000달러(약 2억5400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 119.2개를 훔쳤다고 가상화폐 보안업체 프로젝트 벤크먼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머리가 경찰에 이더리움 도난 피해를 신고했고, 전문업체와 함께 별도의 해커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머리는 지난 1일 자선행사에 참가했다가 해킹을 당했다.
'빌 머리 1000'이라는 이름의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경매에 부친 그는 판매 대금으로 받은 이더리움을 재향군인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지만 경매 마감 이후 해커가 머리의 전자지갑 계정에 침입해 이더리움을 빼돌린 것이다.
보안업체 벤크먼은 해커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머리의 전자 지갑에 보관 중이던 고가의 다른 NFT까지 훔치려 했으나 추가 보안 조치 때문에 NFT 절도에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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