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올 국감 증인 신청...'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올 국감 증인 신청...'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9.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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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웅래 의원,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국감 증인으로 신청...스타벅스 증정품서 발암물질 검출, 노 의원 "중대 사안"


국민 건강 관련 중대 사안···최종 증인 채택 가능성↑...연말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유통업계, 송 대표 거취에 관심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스타벅스의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된 가운데 송데이비드호섭(송호섭) SCK컴퍼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됐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유통업계 총수 등의 출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송호섭 대표를 이번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환노위는 이날까지 증인 신청 의견을 취합하고 26일 의결을 거쳐 최종 국감 증인 명단을 확정한다.

노 의원실 측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중대 사안이었던 만큼 여야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최종 증인 채택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스타벅스는 여름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면서 증정품 중 서머 캐리백에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돼 자발적 리콜 조치에 나섰다.

폼알데하이드 검출 시험 결과 서머 캐리백 개봉 전 제품 외피에서는 평균 459㎎/㎏, 내피에서는 평균 244㎎/㎏ 정도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나왔다.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 내피에서 평균 22㎎/㎏ 정도가 검출됐다.

가정용 섬유제품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기준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해 인체에 직간접적 접촉 여부 또는 지속적 접촉 정도에 따라서 정해진다. 내의류 및 중의류의 경우 75㎎/㎏이하를, 외의류 및 침구류의 경우에는 300㎎/㎏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서머 캐리백은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방석 또는 커튼과 함께 '기타 제품류'로 분류 돼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송 대표가 최종 증인으로 채택되면 그는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국감 증인석에 서게 된다.

스타벅스에 끊임 없는 논란이 이어지며 올해 신세계그룹 연말 인사에서 송 대표의 거취에도 이목이 모인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스타벅스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최근 이 조사가 마무리됐다. 감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정기 임원 인사에 감사 결과가 반영될 가능성도 크게 점쳐지고 있다.

매년 국정감사에서 유통·프랜차이즈 업계 CEO들은 ‘단골손님’이었다. 소비자와 직접 연결된 업종인 만큼 국회의원들 입장에선 증인 및 참고인으로 소환해 질타하기 좋은 대상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헌 당시 롯데백화점 대표, 노병용 당시 롯데마트 대표, 도성환 당시 홈플러스 사장 등 유통업계 CEO들이 한꺼번에 국감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해에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코로나19 특효 논란 등으로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세 곳 상임위에 출석했다. 이 밖에 박대준 쿠팡 대표, 김장욱 이마트24 대표도 작년 국감에 출석했다. 박현종 회장도 지난 2020년에 ‘대리점 갑질’ 의혹으로 한 차례 국감에 출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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