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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영업비밀 침해 의혹' 롯데바이오, 검찰 압수수색 당해
'타사 영업비밀 침해 의혹' 롯데바이오, 검찰 압수수색 당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0.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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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바이오서 롯데바이오로 이직한 직원 3명 PC 확보
이들 출력 자료 삼성바이오 영업기밀 포함...형사 사건으로 비화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비밀을 빼낸 혐의로 강제 수사를 받고 있다. 직원 이직에 따른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갈등이 검찰 수사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롯데바이오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롯데바이오로 이직한 직원 3명의 PC 등을 확보했다.

앞서 롯데바이오와 영업비밀 침해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사에서 롯데바이오로 이직한 3명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7월 29일 인천지법의 일부 인용 결정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들이 퇴사에 앞서 삼다수 출력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서가 서약서에서 정한 영업비밀에 해당하고 부정경쟁방지법의 보호 대상이라며 퇴직 직원들이 이를 이용할 개연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내부자료로 사용하지 말라고 판결했다.

이들이 출력한 자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사업전략과 생산능력 강화 방안, mRNA 생산시설 구축 및 고객사 확보 전략,  삼성바이오로직스 1~2공장 핵심 생산설비 및 연결도면,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층별 물류 동선과 생산시설 평면도, mRNA 생산시설 Q&A 등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바이오 관계자는 "이직한 직원들이 전 회사의 영업기밀을 사용한 적은 없다"면서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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