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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주가 하향조정...중국 화장품 판매전선 '변고(?)'
코스맥스 주가 하향조정...중국 화장품 판매전선 '변고(?)'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10.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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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목표주가 10만원에서 6만원으로 40%나 하향조정
중국 발주 당초 예상보다 부진. 온라인 고객사들 판매심리 크게 위축
3분기 영업이익 35%나 감소. 이자비용도 큰폭 상승 불가피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 개발· 생산(ODM)업체인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이 갑자기 급감하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도 크게 하향조정됐다.

삼성증권은 12일 올 3분기(7~9) 코스맥스의 매출은 394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무려 35%나 감소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9%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보다 2.2% 포인트 하락한 4.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6만원으로, 40%나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는 2023P/E(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이라면서 중국사업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깊은 우려와 재무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역사상 최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적용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중국 고객사로부터의 발주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전반의 화장품 수요가 약한 가운데 특히 중국의 유명 왕홍(온라인 기반 대형 판매상) 활동 축소에 따른 온라인 기반 로컬 고객사들의 판매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추정한 코스맥스의 밸류에이션 요약
▲삼성증권이 추정한 코스맥스의 밸류에이션 요약

중국법인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 14%씩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6월부터 생산이 정상화되며 매출증가율이 개선됐지만 당초 기대 대비 느린 회복속도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만약 우려대로 중국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유지와 온라인 인플루언서에 대한 감독 강화가 고객사 발주 위축의 배경이라면 내년초에나 중국법인 실적 모멘텀이 본격 회복될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말 코스맥스의 부채비율은 196%(순부채비율 85%), 차입금 규모는 약 5200억원, 이중 대부분이 1년내 만기도래분이라면서 20213.0%에 불과했던 이자비용의 큰 폭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란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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