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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차기 행장 공모…김진균 행장 등 사실상 '3파전'
Sh수협은행 차기 행장 공모…김진균 행장 등 사실상 '3파전'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10.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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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 행장이 일단 유리한 듯...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도 '다크호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Sh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공모에 돌입한 가운데 김진균 현 행장 등을 포함해 사실상 3파전이 예상된다. 김진균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도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등도 떠오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이 지난 7일 신임 수협은행장 후보자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진균 현 행장과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등 5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최기의 부회장을 제외한 4명은 모두 수협은행 내부 출신 인사다.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되려면 행추위 재적위원 3분의 2인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거의 만장일치로 추대돼야 하는 셈이다.

수협은행의 대주주이면서 행추위원 추천을 통해 행장 인선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수협중앙회의 경우 내부 출신 인사 선호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20년 첫 내부 출신 행장인 현 김진균 행장이 탄생한 배경에도 이러한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

현재로서는 김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행장은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금융본부장, 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수석부행장(경영전략그룹장)을 거쳐왔고, 지난 2020년 11월 첫 내부 출신 행장으로 선임됐다.

행장 임기 동안 김 행장은 수협은행 실적을 안정적으로 확대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기 첫해인 지난해에 수협은행은 연간 누적 순익 2천843억원을 거둬들였는데, 전년 대비 22% 늘어난 규모였다. 올해의 경우도 상반기까지 1천7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었다.

내부 출신으로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도 떠오른다. 강 부대표는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지난 2013년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에 올랐고, 2016년 수협중앙회 첫 여성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현재 중앙회 소속이라는 점 또한 강 부대표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한 외부 출신 인사인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전략그룹 이사부행장을 거쳐 KB금융지주 카드사설립기획단장, KB국민카드 초대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수협중앙회 출신 인사는 아닌 만큼, 정부 측의 지지를 얼마나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은 내부 출신이지만, 현직에서 떠나있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 전 수석부행장은 지난 2019년 말, 김 전 부행장은 지난 2021년 말 수협은행을 떠났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25일 면접을 거쳐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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