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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복구에 ‘총 127시간30분’ 걸렸다...홈피에 공시
카카오 '먹통' 복구에 ‘총 127시간30분’ 걸렸다...홈피에 공시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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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15일 오후 3시30분 발생, 20일 오후 11시 복구 완료” 발표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카카오가 대규모 '먹통 사태'를 해결하는 데 127시간 30분이 결렸다.

26일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0일 오후 11시부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들이 복구 완료됨을 알려드린다”며 “그동안 불편을 감내하며 서비스 복구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께 깊은 죄송함과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분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화재 원인 규명과 내부 시스템 점검 및 개선을 면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입주해있던 카카오·네이버 등 서버가 전력이 내려가면서 ‘먹통’ 사태가 일어났다. 

총 먹통 시간은 약 127시간 30분으로 카카오는 해당 시간동안 모든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하지 못했다. 날짜로 환산하면 5일 7시간 30분이다.

서비스 장애 발생 이틀째인 16일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 기능 일부를 복구하면서 순차적으로 서비스 정상화를 발표했지만, 모든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는 데는 닷새 이상 걸린 셈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서비스 관리 부실에 따른 책임론이 불거졌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궁훈 대표 사퇴와 사과,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피해자 보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유료서비스는 약관 또는 이상의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료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선례가 없지만 접수가 정리되는 대로 단체 협의체와 피해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19일부터 카카오톡 상단 배너 등을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 중이다. 접수 건수는 24일 기준 약 4만5000 건이다.

이에 따라 유료 이용자 보상액이 약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무료 이용자에 대한 보상 예상액은 피해 접수가 끝난 뒤에야 추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피해 접수는 다음 달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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