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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조지아공장 기공식 개최..."글로벌 전기차 생산"
현대차그룹, 美 조지아공장 기공식 개최..."글로벌 전기차 생산"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0.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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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0만대 양산 규모 전기차 전용공장 'HMGMA'…2025년 상반기 본격 가동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 모두 생산…배터리 합작공장도 추진
▲미국 조지아주 HMGMA 기공식에서 연설하는 정의선 회장.
▲미국 조지아주 HMGMA 기공식에서 연설하는 정의선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논란 끝에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EV) 전용 공장 설립을 현지에서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라파엘 워녹·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 조태용 주미대사 등 한미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게 됐다"며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HMGMA 건설에 맞춰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공제, 재산세 감면 등 여러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제공할 계획인 조지아주의 켐프 주지사는 축사에서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이 혁신적인 공장의 기공식은 조지아주에서 전례 없는 경제 성과"라며 "조지아주는 이번 파트너십이 오랜 기간 유지되길 기대하며 현대차그룹의 투자 효과가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5일 현대차그룹 조지아주 공장 기공식 모습.
▲25일 현대차그룹 조지아주 공장 기공식 모습.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 1183만㎡ 부지의 HMGMA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부터 현지에서 연간 3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 여러 차종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현지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HMGMA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시스템, 친환경 저탄소 공법 등 미래형 제조 혁신 플랫폼을 적용해 인간과 로봇의 협업으로 작업자의 업무 강도를 낮추거나 공정상 문제를 원격으로 해결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이 구현된다.

HMGMA는 같은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 미국생산법인과는 차로 약 4시간, 앨라배마주 현대차 미국생산법인과는 5시간 거리에 있어 부품 조달이나 공급망 관리에도 유리한 조건이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배터리 셀 공장을 HMGMA 인근에 설립해 완성차부터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제조·판매와 관련한 현지 조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HMGMA와 별도로 울산과 화성에 전기차 공장 2곳을 건설해 2025년 본격 양산에 돌입, 2030년 미국에 84만대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323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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