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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2030 매입비중 다시 급증…'생초자 대출완화 효과'
서울아파트 2030 매입비중 다시 급증…'생초자 대출완화 효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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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도봉은 9월 2030 비중 역대 최대...생애 첫 집 LTV 80%까지 확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확대 등 영향으로 지난달 다시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856건)의 34.7%를 차지, 올해  5월(37.4%)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42.3%까지 치솟았던 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6월(24.8%)과 8월(28.6%)에는 각각 20%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최근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대문구가 조사 이래 최대인 68.4%를 기록해 2030세대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최근 아파트값 하락폭이 큰 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2030 매입 비중도 급증했는데 특히 도봉구가 눈에 띈다.

도봉구의 지난달 2030 매입 비중은 57.7%로 한국부동산원이 연령대별 매매거래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월별로 역대 최대다. 도봉구의 지난 9월 아파트 거래량 총 26건 중 20대 이하 2건, 30대 이하 13건 등 15건을 2030세대가 매입한 것이다.

노원구는 2030 매입 비중이 46.7%, 강북구도 44.4%로 2020년 10월(54.1%) 이후 1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마포구도 47.6%로 높아졌다.

강남권에서는 최근 직전 최고가 대비 6억∼7억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송파구가 7월 , 8월 20%대에서 9월에 다시 37.8%로 높아졌다.

감소세였던 2030 비중이 이처럼 다시 높아진 것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한 극심한 거래 침체 속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한도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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