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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지사, '알펜시아 입찰 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돼
최문순 전 강원지사, '알펜시아 입찰 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돼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1.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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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도청 실무자 등 3명 대상…해외 체류 KH그룹 1명은 지명수배
▲최문순 강원도 전 지사
▲최문순 강원도 전 지사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둘러싼 입찰 방해 혐의로 송치됐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KH그룹 관계자 1명 등 총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 체류 중인 KH그룹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하고 지명수배를 내렸다.

최 전 지사의 검찰 송치는 강원도개발공사(GDC)가 지난해 6월 알펜시아리조트를 총 매각 대금 7115억원에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입찰에서 참여한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어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된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입찰과 관련해 모종의 세력이 폭력으로 다른 입찰자들의 접수를 막았다는 풍문도 돌았다.

이에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월 GDC와 KH강원개발을 상대로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같은 달 21일 입찰 담합 의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난해 8월 초 입찰 방해 혐의를 강원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진정서를 각각 냈다.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지난 4월 알펜시아 입찰을 담당했던 과장급 직원 A씨가 근무 중인 부서를 비롯해 알펜시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강원개발의 모회사인 KH필룩스 등을 대상으로 압수 수색했다.

또 도청·KH그룹·GDC 등 10명을 조사해 지난 9월 말 최 전 지사 등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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