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10 (금)
오봉역 사고로 시멘트 철도 출하 중단…건설현장 시멘트공급 '차질'
오봉역 사고로 시멘트 철도 출하 중단…건설현장 시멘트공급 '차질'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1.08 17:0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레일, 7개 시멘트사에 시멘트 열차 운행 중지 통보
업계 "수도권 일부 건설현장 공사 차질 우려...레미콘 생산에도 타격"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철도 운송이 막히면서 수도권 건설현장에의 시멘트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됐다.

8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5일 오봉역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대형 7개 시멘트사들에 시멘트 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오봉역에는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쌍용C&E, 아세아시멘트 등 7개 대형 시멘트사들의 출하기지가 모여 있다.

코레일은 공문을 통해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상사고 발생으로 중앙지방고용노동청에서 '부분작업중지명령서'가 발부됨에 따라 오봉역 출발·도착 시멘트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니 타 운송수단으로 전환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인명사고로 시멘트 철도 운송이 중단되면서 수도권 건설현장에 일부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고 수습 등에 짧게는 1주일, 길게는 3∼4주 걸릴 수 있어 현재 오봉역 사일로(저장소) 재고분으로는 공급이 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철도 운송이 중단됨에 따라 시급한 현장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으로 운반할 수 있지만 문제는 물류 비용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는 시멘트 공급 차질이 길어지면 일부 수도권 대형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미콘 업계도 시멘트 공급이 중단되면 레미콘 생산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 시멘트사 관계자는 "오봉역 봉쇄로 시멘트 생산 공장에서 직접 자재를 조달하거나 다른 우회 공급처를 찾더라도 평소 출하량 대비 30∼50% 정도는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