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9:30 (금)
산업부 "포스코 매출 힌남노로 2조↓...정상화 내년 1분기에나 가능"
산업부 "포스코 매출 힌남노로 2조↓...정상화 내년 1분기에나 가능"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1.14 11:3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강수급조사단 중간 조사결과 발표…납품기업 2500억원 매출 감소 추산
현재까지 시장에 수급 이슈는 없어..."기업활동 지속전략(BCP) 수립해야"
▲태풍 힌남노로 물에 잠겼던 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로 물에 잠겼던 포항제철소.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 9월 초 수해를 몰고온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의 매출 감소액이 2억원을 넘어서고 전체 공장 재가동이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 피해와 관련해 지난달 말 보고받은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조사 중간 결과 발표에서 피해 원인이 힌남노로 집중 호우가 내려 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해 침수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철소 2문과 3문으로 집중 유입된 하천수로 수전 설비가 물에 잠겼고, 정전으로 제선·제강 공정 설비 가동이 중단됐으며, 압연 라인 침수로 각종 전기·제조 시설이 마비되고 화재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매출이 2조400억원 감소하고,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들 매출 역시 약 2500억원 정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조사단은 내년 1분기까지 STS(스테인리스스틸) 1냉연공장, 도금공장 등 나머지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 생산 설비는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전기강판·선재·STS 등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3개 품목에 대한 수급 차질 우려에도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국내 협력 생산, 수입 등으로 긴급 대응한 결과 현재까지 철강재 시장에서 수급 이슈는 없으며 제철소의 주요 설비가 복구되는 연말까지 수급 애로 발생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향후 설비 복구 일정 지연 여부에 따라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사단은 포스코가 주요 제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 산업으로 최고 수준의 재난에도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배수시설과 자가발전설비 보완, 재난 대비·복구와 시장 보호를 포함하는 '기업활동 지속전략'(BCP) 수립을 권고하고, 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