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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경 금통위원 “불확실성 당분간 지속…올해 경제성장률 1.7%”
서영경 금통위원 “불확실성 당분간 지속…올해 경제성장률 1.7%”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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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원 암참 간담회서 국내경기 전망 “글로벌 공급망 위기, 수출 의존도 높은 한국 기업에 과제”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진단하며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지난해 11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 수준인 1.7%를 예상했다.

7일 서 위원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특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금통위는 올해 성장률이 1.7%를 밑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오는 23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 위원은 "주요국 경기 흐름,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 집값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정, 한미 금리 격차 확대로 인한 자본이탈 우려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도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성장률이 전년보다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위원은 "다만 최근 주요국의 긴축 속도 조정, 유럽 에너지 위기 완화, 중국 경제 회복 등에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에 여전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질서가 온라인과 환경 친화로 빠르게 방향을 선회하면서 글로벌 통상 환경과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고 조망했다.

아울러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인구구조 변화"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국가 성장 잠재력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위원은 "앞으로도 금통위는 국내외 경제 여건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통해 국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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