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외 종목 없지만 포스코홀딩스 유동주식 비율 85%로 줄어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카카오페이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들어갔다.
MSCI 지수 편입 소식에도 카카오페이는 10일 오후 3시 현재 전장보다 2.25% 하락한 6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이날 발표한 2월 분기 리뷰에서 카카오페이를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시켰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결제와 금융 등 부문에서 거래액이 늘어나며 연간 거래액이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7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첫 흑자로 전환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는데 지수 편입 시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지수 변경 결과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
이날 카카오페이의 주가 하락은 시가총액 대비 지수 내 비중이 작은 데다 MSCI 지수 편입을 겨냥한 외국인 수급도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MSCI 지수에서 제외된 국내 종목은 없으나 포스코홀딩스의 유동주식 비율은 기존 90%에서 85%로 소폭 감소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패시브 펀드의 예상 매수 규모는 1100억원"이며 "포스코홀딩스는 155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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