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단순 소비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보험사에 납입한 돈을 목표로 한 시점에 받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이는 금융 투자로 볼 수 있다.
부유층들이 고액 종신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바로 상속세 때문이다. 거액의 부동산이나 주식을 상속·증여할 경우, 상속인들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을 처분하거나, 아니면 물려받은 자산의 일부를 매각해야 한다.
간혹 은행예금을 통해서 상속재원을 마련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갑작스러운 사망에는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또, 일반 예금의 경우 절세 효과도 전혀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부동산 자산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경우 사망 후 6개월 내에 가족들이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기에 부동산을 헐값에 매도하게 되고 특히 최근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원하는 기간 내에 매도가 안 될 때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반면 사망보험금은 상속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남겨진 유산의 배분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자와 자녀들의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보험 상품을 유용하게 활용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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