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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영 HUG 사장 후보자, 임명제청 앞두고 자진 사퇴
박동영 HUG 사장 후보자, 임명제청 앞두고 자진 사퇴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2.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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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의사 주총 당일 밝혀···국토부, 후보자 재공모 실시

‘부동산 지식’ 부족해 능력 안된다 지적…낙하산 인사 등 이유로 시민단체 반발도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최종 후보자에 오른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돌연 자진 사퇴하면서 사퇴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전날 갑작스럽게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HUG 부산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 5명 중 최종 사장후보로 결정됐고 소관 부처 장관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면 재가 후 임명되는 절차만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같은 날 오후 5시경 국토부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주총회가 끝난 이후 박 전 부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히며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HUG 사장은 HUG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기재부)를 거쳐 주주총회 의결로 최종 후보자를 정한다. 이후 국토부장관이 최종후보자를 임명제청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한다.

박 전 부사장은 지난 6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후보자로 낙점된 인물이다. 

다만 그의 경력을 두고 일각에서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랫동안 증권업계에서 몸 담은 만큼 부동산 분야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도 나왔다.

아울러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8~9일 HUG 임원들을 만나 업무보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른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HUG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데, 공모자 중 한 명이 부사장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날 기조실장, 인사처장을 만나 업무 보고를 받고 인사 지시를 했다"고 비판했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HUG 사장 후보자 결정은 최근 정순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자의 낙마 사태에 이은 또 다른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정순신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바 있다. 

국토부는 박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HUG 신임 사장에 대한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최종 후보자에 오른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돌연 자진 사퇴하면서 사퇴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전날 갑작스럽게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HUG 부산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 5명 중 최종 사장후보로 결정됐고 소관 부처 장관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면 재가 후 임명되는 절차만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같은 날 오후 5시경 국토부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주총회가 끝난 이후 박 전 부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히며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HUG 사장은 HUG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기재부)를 거쳐 주주총회 의결로 최종 후보자를 정한다. 이후 국토부장관이 최종후보자를 임명제청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한다.

박 전 부사장은 지난 6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후보자로 낙점된 인물이다. 

다만 그의 경력을 두고 일각에서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랫동안 증권업계에서 몸 담은 만큼 부동산 분야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도 나왔다.

아울러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8~9일 HUG 임원들을 만나 업무보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른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HUG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데, 공모자 중 한 명이 부사장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날 기조실장, 인사처장을 만나 업무 보고를 받고 인사 지시를 했다"고 비판했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HUG 사장 후보자 결정은 최근 정순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자의 낙마 사태에 이은 또 다른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정순신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바 있다. 

국토부는 박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HUG 신임 사장에 대한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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