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900명 이자율 평균 4.4% 감면...600명은 원금 약 74% 감면받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이 출범한 지 반년 만에 신청 채무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작년 10월 4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불어난 부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통해 새출발기금을 공식 출범시켰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가 지난달 31일 기준 2만1544명, 채무액은 3조24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기간을 조정해 채무조정을 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3857명(채무액 2561억원)이 평균 이자율을 약 4.4%포인트 감면받는 혜택을 받았다.
부실 채권을 매입해 원금 감면을 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603명(채무 원금 395억원)이 원금을 평균 약 74% 감면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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