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자발적 회수 조치...3월 18일 창원공장 생산분에 실리콘 물질 일부 섞여...동서식품 "고체상태 실리콘 조각...맨눈으로 확인 가능"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생산 과정에서 실리콘 재질의 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일부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등 자사 제품 외 7종에 대해 교환,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회수가 이뤄지는 제품은 인천과 창원 등에 있는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제품 겉면에 유통기한이 2023년 9월 20일 전후로 찍힌 것들이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를 인스턴트커피로 만드는 창원공장에서 지난달 18일 생산된 제품의 샘플링 검사 과정 중 일부 제품에 실리콘 조각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물은 가루 형태가 아닌 2~4㎜ 크기의 고체로, 커피믹스를 물에 타도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기 때문에 고객이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제조공장과 유통기한 목록은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해당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자시의 고객 상담실을 통해 안내를 밝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품질에 문제가 발생해 죄송하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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