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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 도입 추진 중
은행권, 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 도입 추진 중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11.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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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등급 세분화 SP모형 도입...저신용자도 금융거래 가능

은행권이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 이하 SP모형)을 통해 저신용자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추진중이다.

5일 개인신용평가회사와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4일 일반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 저신용층 고객을 세분화해 채무상환능력을 정교하게 측정하기 위한 SP모형 개발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지난 3월 저신용자 중 우량고객 선별에 유용한 SP모형 개발을 완료하고 4~9월 약 6개월간 금융회사 파일럿 테스트와 보완을 거쳐 지난달 10일 오픈했다.

SP모형으로 개발된 KCB의 서브프라임 스코어는 과거 대부업체나 저축은행들이 대출거절용으로 쓰기 위해 개발한 것과 달리 우량고객을 선별해 금리 차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한 것이다.

일반 신용등급 7~10등급을 각각 10개 등급으로 다시 세분해 연체경험이나 대출규모보다 대출상환 실적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신용등급 7등급(320만명)에서만 33.5%인 107만명의 불량률이 줄어들게 된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NICE)도 지난 2006년 개발된 SP모형을 저신용자 중 우량고객 선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수정·보완을 마치고 시범운영중이다.

은행권은 이들 신용평가회사의 SP모형을 토대로 관련 상품 출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SP모형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눠진 신용등급 데이터를 가지고 상품을 개발할지 전체 상품에 반영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씨티은행도 SP모형 활용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기존 출시돼 운영되고 있는 저신용자 대출상품에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일반 신용등급 7등급은 대출이 거절될 확률이 높았으나 이번 SP모형 적용으로 대출을 받을 확률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금융지원 5대 중점과제 중 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체계 구축의 기본적인 사항은 신용평가회사의 SP모형 개발로 끝났다"며 "은행권이 내부 여러단계를 거쳐 이를 활용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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