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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서비스 접속 장애 발생 '불편'...주가는 ‘공모가 하회’
카카오페이 서비스 접속 장애 발생 '불편'...주가는 ‘공모가 하회’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5.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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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카카오페이 종가, 공모가 62% 수준…"자사주 매입·소각 구조적으로 어려워…흑자전환 이후 부양책 고민할 것"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 연간 거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카오페이 제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3년 내 연간 거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카오페이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카카오페이에서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5일 카카오페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께부터 2시15분까지 2시간여 서비스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송금 지연 등 불편을 호소하고 글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랐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는 "데이터베이스 부하가 원인"이라며 "대다수의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머니와 관련한 송금·결제·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나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주가부양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가 아직 공모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실제 카카오페이 이날 5만5200원으로 종가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인 9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2021년 12월 3일 24만8500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별도로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증권과 보험이 투자 초기단계로 더 집행해야 할 비용이 있어 연결로는 적자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누적 결손으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소각이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원근 대표 "주가부양, 당장은 어렵다"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 달성할 것"...앞서 서비스 안정화 방안 구축 시급

다만 신 대표는 꾸준한 수익 창출과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익성 개선이 빨리 이뤄지면 연결 기준으로도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연결 흑자 시점부터는 주가부양을 위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이 카카오페이손보 인수를 추진한다는 설에 대해서 그는 "손보의 성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과 외부투자를 열어놓고 생각 중"이라면서도 "기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거나 경영권을 넘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최근 미국 증권사 시버트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해외 주식투자 수수료를 절감하고 글로벌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추가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카카오페이가 확보할 기술적·서비스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중점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기엔 이른 만큼 추후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AAU(연간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 연간 거래 건수는 약 32억건이었는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2026년까지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현재의 3배 넘게 키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선 서비스 안정화 방안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의 장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톡은 지난해 10월 초유의 장기간 장애 사태를 빚은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17일과 지난 8일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1월 12일 10분가량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지연으로 접속, 이체, 해외주식 매매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이 매매 시점 등을 놓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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