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1:00 (금)
한경연 "2050년 GDP, 인구 감소로 2022년보다 28% 줄어"
한경연 "2050년 GDP, 인구 감소로 2022년보다 28% 줄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5.18 11:4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가능인구 1% 줄면 GDP 0.59% 감소...피부양인구 1% 늘면 GDP 0.17% 감소"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면서 2050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 대비 30% 가까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인구구조 변화가 GDP에 미치는 영향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다른 요인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생산가능 인구가 1% 감소할 때 GDP는 0.59% 줄고, 피부양 인구가 1% 증가하면 GDP는 0.17%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한경연은 인구 구조 변화가 GDP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고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패널 자료를 활용해 실증분석을 수행했다.

유엔 인구 전망에 따르면 2050년 한국 총 인구는 2022년(5181만6000여명) 대비 11.67%가량 감소한 4577만1000여명이다.

인구 감소로 2050년 생산가능 인구는 2022년(3675만7000여명)보다 34.75% 줄어든 2398만4000여명, 2050년 피부양 인구는 2022년 1505만9000여명에서 44.67% 증가한 2178만7000여명으로 가 예상됐다.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한경연은 이를 토대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2050년 GDP가 2022년 대비 28.38%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연평균 증가율로 전환 시 2022년부터 2050년까지 해마다 약 1.18%의 GDP가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성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생산가능 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어남에 따라 재정 부담 증가, 미래투자 감소 등 경제 활력이 저하되면서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충격을 완화하려면 고용률 제고와 노동 관련 규제 완화, 외국인 근로자 활용, 노동 생산성 향상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