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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사장 사직서 수리…한전 비상경영위 체제로
정승일 사장 사직서 수리…한전 비상경영위 체제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5.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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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자구책 발표하며 사의 표명, 19일 이임식…이정복 부사장 사장 직무대행 체제 운영
한전 정승일 사장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사의를 표명했던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떠나며 한전이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19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면서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12일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25조7000억원 규모의 한전 자구안을 발표함과 동시에 사의를 밝혔다.

정 사장은 자구책 마련에 몰두하며 사퇴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입장을 번복했다. 

정 사장은 이날 “전기요금 정상화는 한전이 경영 정상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전력 판매 가격이 구입 가격에 현저히 미달해 요금 정상화가 지연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 차질과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 산업 생태계 불안 등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저는 12일 자로 한전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당분간 한전 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비상전력 수급의 안정적 운영과 작업 현장 산업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인사란 점과 임기 내 한전 적자가 역대급으로 불어났다는 이유로 정치권 등에서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한편 비상경영을 선포한 한전은 차기 사장 선임 때까지 이정복 경영관리 부사장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또 사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 비상경영위원회'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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