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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가 상승에 외화증권투자 48.4억달러↑
글로벌 주가 상승에 외화증권투자 48.4억달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6.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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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동향…평가이익에 외국주식 50.6억달러↑…채권은 팔아치워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1분기 세계 증시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50억 달러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3년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지난 3월말 기준 370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3652억9000만달러) 대비 48억4000만 달러(1.3%) 증가한 규모다. 이는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103억6000만 달러(2.9%)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완화 예상 및 금리하락 기대에 따른 해외채권 투자 규모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2021년 말 사상 처음으로 407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지난해 말 다시 4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 말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3652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23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투자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54억5000만 달러), 증권사(23억7000만 달러), 외국환은행(17억 달러)의 투자 잔액이 늘었다. 반면 보험사의 잔액은 46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주식 증가 폭이 50억60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우리나라 정부나 국내 기업들이 외화자금을 조달하고자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13억7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외국 채권은 15억9000만 달러 감소한 16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는 올해부터 신회계기준(IFRS9)이 시행되면서 저금리에 투자한 일부 외국채권에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증권사와 외국환은행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IFRS9 도입에 따른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보험사가 투자 규모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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