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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카오의 SM 지분 시세조종의혹 조사...진전있는 듯
금감원, 카카오의 SM 지분 시세조종의혹 조사...진전있는 듯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7.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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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17일 기자들에게 '어느 정도 실제규명에 자신감' '조만간 설명 기회' 등 언급. 진전 시사
또 '수사-조사 영역은 말하기 조심'이라고도. 금감원외 검찰수사도 가능성도 시사. 본격 확대 가능성
하이브, 지난 4월 카카오의 시세조종의혹 제기, 조사요청. 금감원 그동안 강제조사. 결과발표 임박한 듯
▲SM엔터 본사(연합뉴스 제공)
▲SM엔터 본사(연합뉴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계당국의 수사 또는 조사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SM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조만간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수사·조사 영역은 말하기 조심스럽고 여러 제약 요인도 있다"면서도 "역량을 집중해서 여러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고 생각보다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통 조사라면 금감원 영역이고, 수사는 검찰 영역이다. 이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금감원 조사 영역을 더 벗어나 검찰 수사 영역까지 가거나 갔을 가능성도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4월 하이브가 제기한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를 잇달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강제 조사에 돌입했다.

 

하이브는 SM 주식 공개매수 기간인 지난 216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낸 바 있다.

 

금감원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측이 인위적으로 주가에 관여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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