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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실시공의 영업-재무 파급영향 상당히 우려'
'GS건설 부실시공의 영업-재무 파급영향 상당히 우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7.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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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18일 웹캐스트 답변서에서 재시공 결정후 브랜드나 시공능력 상당 타격 예상된다면서 밝혀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 불가피. 부동산PF보증도 3조원 달해 파급영향 지켜볼 필요. 현재 특별세무조사중
자금사정 빠듯한 SK하이닉스와 SK온에 대해선 일부 변수 있지만 점진적 회복 또는 개선 전망.
▲GS건설 로고와 허창수 회장
▲GS건설 로고와 허창수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18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GS건설의 부실시공과 관련,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도 큰 규모이지만 HDC현대산업개발 사례와 같이 결국 시공역량을 포함한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PF유동화증권 및 회사채 차환 리스크 등의 영업이나 재무적 파급 영향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태 진행 과정을 좀 더 지켜보고 이번 사태가 사업경쟁력,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훼손 요인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지난 17일 진행된 2023 상반기 기업부문 정기평가 및 하반기 전망 관련 웹캐스트에서 접수된 질문들에 18일 보충답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답변에서 한신평은 재시공 결정 이후 주택 브랜드나 시공능력 측면에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2분기 실적에 검단 사고현장 철거, 재시공 및 지연배상금 등으로 5,500억원의 비용을 반영하겠다고 공시했기 2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부동산PF 보증은 일반 도급 관련 보증이 1.6조원, 정비사업 1.3조원 등으로 약 3조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만기가 일정 수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 PF 유동화증권 및 회사채 등의 차입금 차환 영향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GS건설에 대해서는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가 진행중이고, 8월 중에는 현재 건설 중인 GS건설 전국 모든 현장들에 대한 국토교통부 점검 결과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한신평은 이날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부담이 커지는 SK그룹에 대해서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업황 여건 반등 시 차입금을 감축하려는 SK하이닉스의 재무전략과 맞물려서 중기적으로 현 등급 수준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요회복이 예상보다 느려지거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도가 예상보다 더 강화될 경우 하이닉스의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SK온과 관련해서는 높은 전방 수요 성장과 풍부한 수주잔고, 이에 대응하는 생산능력 확장에 기반해 분기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SK온의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유의미한 수준의 분기별 영업손실규모 축소나 흑자전환 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현 등급 수준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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