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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중견기업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1.5조 육박...전년보다 8% 증가
상장중견기업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1.5조 육박...전년보다 8% 증가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7.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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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조사…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대출규모 1위,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의장은 증가폭 1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상장 중견기업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1조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이사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가장 크고 증가 폭에서는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상장 중견기업 723곳 중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는 19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현재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대출금액은 1조47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초(1조3620억원) 대비 8.1% 증가한 수준으로, 계산에서 계열관계사에 대한 담보제공은 제외됐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장 중견기업은 2022년 초 182곳에서 지난달 말 기준 190곳으로 8곳 증가했다.

특히 상속이나 증여가 있었던 곳은 2022년 초 41곳에서 지난달 말 45곳으로 4곳이 늘어났다. 이들 기업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2413억원으로, 전체 주식담보대출 규모의 16.4%를 차지했다.

상장 중견기업 오너일가 중에서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이사의 주식담보대출 규모가 1007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780억원을 주식 담보 대출한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500억원),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470억원),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450억원), 류광지 금양 회장(391억원), 김원우 에스투비네트워크 이사(359억원),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이사(336억원), 이태용 삼보산업 대표이사(313억원), 윤지원 세진중공업 부사장(304억원) 등의 순이었다.

2022년 초 대비 주식담보대출 증가 폭에선 박관호 의장의 증가 폭(330억원↑)이 가장 컸고, 전동규 대표(310억원↑), 류광지 회장(163억원↑), 이상율 대표(150억원↑), 정승규 이엠텍 대표이사(137억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123억원↑), 이화일 조선내화 명예회장(98억원↑),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95억원↑), 강정석 에스티팜 회장(90억원↑), 허선홍 코스모신소재 허경수 회장의 장남(87억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감소 폭에선 고(故)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의 부인 신금순 씨가 123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해지해 가장 컸다.

이어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의 손주 정호경 씨(120억원↓), 천경준 씨젠 회장(89억원↓), 전선규 미코 회장(84억원↓), 김해련 태경산업 회장(75억원↓), 천경준 씨젠 회장의 부인 안정숙 씨(70억원↓), 임경식 동아화성 대표이사(60억원↓),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45억원↓),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45억원↓),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이사(40억원↓)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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