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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캐피탈 신용대출 평균금리 압도적 1위, 19.79%
메리츠캐피탈 신용대출 평균금리 압도적 1위, 19.79%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7.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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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6월말 기준 카드-캐피탈사들 신용대출금리 20일 공시.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금융 계열사
금융당국 눈치보며 금리 내리는 다른 금융사들과 달리 올들어 계속 인상. 법정최고금리 20% 거의 육박
다른 여신금융사들과 금리차도 많아.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인 한국캐피탈도 18.59%로 높은 수준 유지
▲메리츠캐피탈 로고와 사무실(메리츠캐피탈 제공)
▲메리츠캐피탈 로고와 사무실(메리츠캐피탈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신용카드사들이나 캐피탈사들이 전반적으로 카드론 금리나 신용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유독 메리츠금융지주 계열 메리츠캐피탈만은 올들어 계속 신용대출금리를 올려 법정최고금리인 20% 선에 거의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포털이 공시한 지난 6월말 기준 여신금융사들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메리츠캐피탈이 전 카드-캐피탈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19.79%를 기록했다.

메리츠캐피탈 다음으로 높은 곳은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인 한국캐피탈(18.59%), JB우리캐피탈(16.44%), 현대캐피탈(16.11%), 롯데캐피탈(15.59%), 하나카드(15,34%) 순이다. 모두 메리츠캐피탈과는 상당한 금리차가 나며, 신용카드사들 중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하나카드와는 무려 4.45%p나 차이가 난다.

메리츠캐피탈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3월말까지만 해도 19.18%였으나 그후 4월말 19.65%, 5월말 19.77% 등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올들어 전반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있는 다른 카드-캐피탈사들과는 확연히 다른 포지션이다.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6월말 기준 신용대출 평균금리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6월말 기준 신용대출 평균금리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금융지주 계열의 메리츠증권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로, 2012년 설립되었다. 메리츠금융은 수익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위험 불사하고 먼저 달려가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식 경영과 고실적의 임직원에 대한 파격적 인센티브 등으로 정평이 나 있는 금융그룹이다. 메리츠캐피탈도 이런 그룹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 3월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92,762억원, 자본총계 12,939억원이고, 지난 1분기에 590억원, 222,544억원, 212,2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냈다. 순이익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카드회사들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캐피탈사들보다 전반적으로 낮았다. 지난 6월말 기준 하나카드(15.34%), KB국민카드(14.50%), 신한카드(14.32%), 우리카드(10.7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5월말 14.36%이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한달만에 3.61%p나 크게 내렸다. 최근의 상생금융 강조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 5월말까지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공시되던 삼성카드는 6월말부터 명단에서 사라졌다. 6월부터 신용대출 자체를 취급하지 않게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한편 6월말 기준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하나카드가 14.76%로 가장 높고, 다음은 롯데카드(14.59%), 삼성카드(14.50%), 신한카드(14.12%), KB국민카드(14.09%), 우리카드(13.77%), 현대카드(12.88%) 순이다. 5월말까지만 해도 롯데카드가 가장 높았으나, 한달만에 1, 2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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