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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테슬라 폭락에도 또 ‘신고가’…5.54% 상승
에코프로, 테슬라 폭락에도 또 ‘신고가’…5.54% 상승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7.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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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9만원 터치...삼성전자 7만원 겨우 사수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에코프로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발생한 테슬라 폭락에도 5% 넘게 상승,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힘겹게 7만 전자를 유지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5.54% 상승한 11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103만5000원까지 떨어져 100만원을 위태롭게 지키다가 오후 들어 강세 전환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5.24% 오른 38만15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 약세 출발했다가 이후 반등하면서 현재 4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에코프로 주식을 1121억원어치 사들였다. 앞서 지난 3일과 18일에도 에코프로 주식을 각각 3219억원, 2485억원 순매수해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를 두고 외국인이 공매도에 나섰다가 숏스퀴즈가 나온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에코프로 주식을 공매도한 세력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주식투자로 이득을 보려면 팔 때 가격이 살 때 가격보다 높아야 하는데, 최근 공매도 세력은 에코프로를 빌려서 팔 때보다 더 높은 가격에 되사면서 큰 손실을 입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에코프로 주식을 되산 데 따라 매수세가 집중되어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하는 숏스퀴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8일 하루 만에 11.91% 상승했으며, 공매도 잔고는 111만주로 전 거래일 131만주 대비 20만주 가까이 감소했다.

공매도 세력이 에코프로 주식을 빌려서 시장에 내다팔면 공매도 잔고가 증가하고, 반대로 공매도를 청산하기 위해 에코프로 주식을 되살 경우 공매도 잔고가 줄어든다.

이날 급등세는 세력이 앞다퉈 공매도를 청산하기 위해 에코프로 주식을 사들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7월 3일에도 숏스퀴즈로 추정되는 현상이 에코프로 종목에서 관찰됐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20.42% 상승했으며, 공매도 잔고는 약 28만주 줄어들었다.

코스피 또한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반도체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53포인트(0.37%) 오른 2609.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9.74포인트(0.75%) 내린 2581.06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34%)과 삼성바이오로직스(1.49%), LG화학(1.31%), 삼성SDI(0.15%), 포스코홀딩스(10.75%), 포스코퓨처엠(5.60%), 기아(0.24%) 등은 올랐지만 SK하이닉스(-1.54%), 현대차(-0.2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 9400원까지 빠졌다가 전일 대비 700원(0.99%) 하락한 7만 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6만원대로 거래된 건 종가 기준 지난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이는 반도체 업종 투심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62% 하락했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부진한 실적 공개에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5.05% 빠진 영향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TSMC는 순이익과 매출이 각 1818억대만달러(7조 4000억원), 4808억대만달러(19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TSMC 분기 순이익 감소는 2019년 2분기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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