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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수준전망지수 112로 급등..."6개월 후 금리 더 오를 것"
금리수준전망지수 112로 급등..."6개월 후 금리 더 오를 것"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7.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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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대인플레 3.3%로 14개월만에 최저…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6월(3.5%)보다 0.2%포인트(p) 내린 3.3%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3.3%)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ㆍ6월 3.5%로 하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는 데다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 같은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까지 내린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면서도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예상돼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한국은행 제공.
▲기대인플레이션율. 한국은행 제공.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6월(100.7)보다 2.5p 오르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긴 이후 두 달째 100을 넘어서 '낙관적' 전망이 유지됐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5개 지수가 모두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 영향으로 전달보다 상승한 덕이다.

현재경기판단(75), 향후경기전망(84), 현재생활형편(91), 생활형편전망(94), 가계수입전망(99)은 올랐고 소비지출전망(113)은 전달과 같았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더 많아지며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5에서 112로 한 달 사이 7p나 올랐다.

한은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장금리 상승세 등에 영향을 받아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1년 뒤 집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가리키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p 오른 102를 기록, 지난해 11월(61)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 폭 둔화도 지속되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져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하락을 점치는 비중보다 커진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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