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응정책 간담회..."기존 틀에서 벗어난 획기적 정책 전환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기존 틀에서 벗어난 획기적 정책 전환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그동안의 저출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 대응정책 간담회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초저출산과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인구 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얻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재진 연세대 교수, 이삼식 한양대 교수,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의 효과적 정책 개입을 통해 선진국처럼 출산율이 반등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위기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 지원, 기업의 일가정 양립 공시·정보공개 확대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기재부 2030 자문단, 청년인턴들과 토론 시간을 갖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청년층의 진솔한 의견도 들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의견과 제안을 올해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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