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공모펀드 2조, 사모펀드 10.4조...신규설정액은 27조"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상반기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증가했으나 사모펀드 이익배당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는 200~300%대로 급증했고 주식ㆍ주식혼합형 펀드는 45% 내외 급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발행 등록된 펀드의 이익배당금 지급액이 작년 동기보다 0.3% 증가한 12조50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2조9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반면 최근 위축세가 이어지는 사모펀드 이익배당금은 10조4154억원으로 6.7% 감소했다.
MMF, 채권·채권혼합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늘어났으나 주식·주식혼합형, 부동산·특별자산형, 기타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MF의 경우 공모펀드 248.9%, 사모펀드 315.1% 전년 대비 급증했고, 주식ㆍ주식혼합형의 경우 공모펀드37.8%, 사모펀드 53.5% 급감했다.
상반기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펀드에 재투자한 공모펀드 재투자율은 87.8%, 사모펀드 재투자율은 21.0%로 이익배당금의 32.2% 수준이었다.
상반기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조6595억원, 청산 분배금은 1조6977억원,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4조2614억원, 청산 분배금은 13조533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 설정액은 26조92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 줄었고, 청산 분배금은 15조2307억원으로 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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