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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7일 신규 상장 SPAC투자 주의보
금감원, 27일 신규 상장 SPAC투자 주의보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7.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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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스팩이 상장 직후 주가 급등락 현상 자주 발생, 고가로 스팩 투자시 큰 손실 발생 우려 있다며
각별한 주의 당부. 스팩은 타 기업과의 합병 목적으로 만든 페이퍼컴퍼니. 합병전 주가는 공모가수준 당연
급등한 스팩 주가는 언제든지 공모가 수준으로 급락, 투자손실 발생 가능. 주가 높으면 합병 실패할수도
▲금융감독원 로고
▲금융감독원 로고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금융감독원은 27일 최근 신규로 상장하는 스팩(SPAC)이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높은 가격의 스팩에 투자할 경우 큰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스팩은 다른 기업과의 합병이 유일한 목적인 페이퍼컴퍼니(명목회사), 합병 전 주가는 공모가(통상 2,00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팩은 공모총액에 해당하는 현금성 자산만을 보유하고, 스팩 합병 시 통상 스팩의 합병가액은 공모가 수준만 인정되며,스팩 청산 시(합병실패) 투자자는 공모가 수준의 청산금액을 분배받으므로 합병 전 스팩의 가치는 공모가 수준으로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급등한 스팩의 주가는 언제든지 공모가 수준으로 급락할 수 있으며, 따라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팩 주가가 높은 경우 낮은 합병비율이 적용될 수 있으며, 합병상대 법인은 높은 가격의 스팩과 합병을 기피하므로 합병에 실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3년 신규상장 스팩의 상장 이후 주가변동 그래프
▲23년 신규상장 스팩의 상장 이후 주가변동 그래프

 

합병 실패로 스팩이 청산하는 경우, 투자자는 공모가와 소정의 이자만 받게 되므로, 높은 가격에 스팩을 매수한 투자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스팩은 보통 ‘××증권(증권사명)’ ‘0(발행회차)’ ‘~스팩(스팩표시)’ 등과 같은 명칭을 부여하므로 종목명을 통해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31~7월 중 신규로 상장한 스팩은 총 18(코스닥)이며, 1~6월 중 상장한 스팩(15)의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4.5% 상승했다. 반면 7월 상장한 스팩(3)은 평균 151.8% 상승했다.

급등 스팩(3)은 상장 7일 후 주가가 상장일 주가 대비 평균 46.5% 하락하는 등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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