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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80달러 넘고, 금값은 연일 하락세
국제유가 다시 80달러 넘고, 금값은 연일 하락세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7.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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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계속 올라 27일 배럴당 80.09달러. 브렌트유는 84.35달러
3개월만에 80달러 돌파. 3월 중순 이후 20%나 올라. 산유국 감산, 중국수요, 글로벌경제 낙관론 등 겹쳐
9월 사우디 추가감산여부에 향방 달려. 금값은 미국경제지표 호조, 달러화 강세 등으로 최근 2주새 최저로
▲미국텍사스 원유 채굴설비(연합뉴스 제공)
▲미국텍사스 원유 채굴설비(연합뉴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뉴욕유가가 3개월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금값은 떨어지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27(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32달러(1.6%) 오른 84.35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유가는 지난 418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17일 기록한 52주 최저치 이후 그동안 20% 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의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중국 수요 확대, 글로벌 경제 낙관론,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 등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UBS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지난 4주간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가량 오른 것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원유 시장이 6월에 하루 70만 배럴, 7월과 8월에는 하루 200만배럴 가량의 공급 부족 상태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육상 재고의 부족 상태가 뚜렷해지면 유가는 더 오를 것"이라며 "다만 9월 공급 부족 규모는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연장할지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원유 시장에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브렌트유가 몇 달 내 859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리노이주 소재 리터부쉬앤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쉬 사장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정점에 도달했거나 근접한 상황에서 원유와 같은 위험자산이 점점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바(연합뉴스)
▲골드바(연합뉴스)

 

반대로 미국 금값은 예상을 넘어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1% 이상 하락하면서 최근 2주 새 최저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7일 오후 153(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온스당 전날보다 1.2% 하락한 1,948.69달러를 기록해 지난 12일 이후 최저였다. 금선물도 1.2% 하락한 1,945.70에 거래됐다.

시카고 소재 블루 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수석 시장전략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미국 노동시장의 강세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금값에 펀치를 날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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