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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태문 사장, '갤Z5'로 마의 '1000만대' 뚫는다
삼성 노태문 사장, '갤Z5'로 마의 '1000만대' 뚫는다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7.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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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언팩 기자간담회 개최..."1400만대 목표치될 듯" "갤럭시 Z플립5·폴드5, 1천만대 이상 판매 목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갤럭시Z플립·폴드5를 앞세워 연간 폴더블 판매량 '1000만대' 달성에 재도전한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인도, 미국 지역 내수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플랜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폴더블을 발표하면서 1천만 대를 목표로 했고, 거의 근접하고 있어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에선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플립5와 폴드5의 초기 반응들과 여러 거래처와 협력 강화 등을 감안해보면 작년 대비 전 세계 폴더블 시장 성장에 준하는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더블폰 1000만대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처음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 후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판매량이다. 역대급 판매고를 올린 전작(갤럭시Z4시리즈)에서도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전작의 연간 판매량을 988만대(키움증권 기준)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상황이 쉬운건 아니다. 중국 제조사들의 내수시장을 활용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데다 구글과 소니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자칫 잘못하면 점유율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의 전세계 출하량은 전년 1분기 대비 117% 증가한 108만대로 전세계 절반 수준을 담당했다. 시장 전체 점유율 역시 2021년 하반기 90%에서 최근 60%까지 내려온 상태다

노 사장은 올해를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티핑 포인트'라고 지칭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 판매량에 근접한 판매량을 달성했다"면서 "올해 한국에서는 노트 판매량을 넘어서고, 삼성 폴더블 제품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3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최고급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 제품으로 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시장조사기관의 분석·발표를 평균적으로 봤을 때 대략 5년 정도 안으로 전체 폴더블 제품의 연간 세계 판매량이 1억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램셸 모양 '플립' 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노 사장은 "작년은 글로벌 기준 플립이 60 폴드가 40이었다"면서 "아직 초반이지만 글로벌에서 진행되는 사전판매에서 플립 쪽 비중이 높아져서 65대 35, 한국에서는 플립에 대한 비중이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대∼20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아이폰 편중 현상에 대해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호도가 평균 대비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고 여러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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