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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지주 김용범 대표 자사주 보유 증가 1위...평가액은 크래프톤 김창한 
메리츠지주 김용범 대표 자사주 보유 증가 1위...평가액은 크래프톤 김창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8.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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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조사...지난 1년간 자사주 보유 증가 전문경영인 28명, 보유량 8% 늘어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대표이사 부회장. 메리츠금융 제공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대표이사 부회장. 메리츠금융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최근 1년 새 주식시장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업 전문경영인인 최고경영자(CEO)들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대거 자기회사 주식 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기주식 증가 수에서는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자기주식 평가액에서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들 기업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414명 가운데 183명(44.2%)이 자기회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1년 전 155명에서 18%가량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이 보유한 자기회사 주식 수도 889만2589주로 1년 전(824만8729주) 대비 7.8% 늘어났다.

1년 새 자기회사 주식이 가장 많이 증가한 CEO는 1년 전 4만주에서 상반기 말 보유주식이 32만주로 28만주가 늘어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다. 

2위는 지난해 상반기 말 25만8465주에서 올해 상반기 말 48만3435주로 22만4970주 증가한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의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변재상 대표와 김재식 대표도 각각 1년 새 자기회사 주식이 3만주씩 늘었고,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2만4727주↑)와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1만3465주↑)도 크게 늘었다.

주요 기업 CEO 중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지난 1년간 자기회사 주식 3000주를 사들여 총 2만105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 4091주를 매입해 자기회사 주식을 2만2114주로 확대했고,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각각 1년 새 자기회사 주식 보유 수를 3061주, 4634주 늘렸다.

LG그룹에서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3월과 6월 각각 2000주와 1000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자사 보유주를 5373주로 증가시켰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도 1년 새 각각 1000주씩 늘렸다.

전문경영인 중 자기회사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CEO는 54만8455주, 852억원어치(이달 28일 종가 기준)를 보유하고 있이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로 나타났다. 

이어 이효근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515억원),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사장(430억원),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195억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165억원) 등 순으로 평가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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