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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수도권 '집중'…매수 상위 30명이 주택 8000채 보유
부동산 투기 수도권 '집중'…매수 상위 30명이 주택 8000채 보유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9.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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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중 24명, 수도권 주택 집중 매수…6622채 구매, 1.4조 규모
“부동산 규제 완화에 투기자들, 주택 쓸어담아…국토 균형발전 필요”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최근 5년간 주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상위 30명이 사들인 주택 수가 약 8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수도권의 집만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 다가구) 구매 건수 상위 30명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7996채로 매수 금액은 1조1962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80%인 24명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위치한 주택만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들은 1조457억원을 들여 6622채를 구매했다.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50대 A씨는 수도권에 있는 주택만 792채를 구입했다. 주택 가격을 합하면 1156억원이었다.

A씨에 이어 두 번째로 주택을 많이 구입한 40대 B씨는 1151억원을 들여 수도권 주택 709채를 샀다.

민 의원은 "수도권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부동산 투기자들이 수도권에 위치한 집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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